아진산업, 美 조지아에 전기차 부품 공장 짓는다

작성자
아진산업(주)
작성일
2022-11-11 15:59
조회
1555

현대차 협력 부품기업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에 4천4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한다.

이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협력 부품기업으로서는 1호로 공장을 짓는 것이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JOON, INC'(현지 법인명)가 조지아주 불로크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에 3억1천700만 달러(약 4천432억원)를 투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JOON, INC'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이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HMGMA에 부품을 납품한다.

아진산업은 내년 지역 인력 양성 프로그램 '퀵 스타트'를 통해 공장 운영을 위한 직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63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는 "HMGMA 첫 번째 부품 공급 업체로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진산업은 차체부품을 비롯해 전기차 등 전장 부품에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Head) 등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공조장치와 전압제어기, 조향장치, 차량용 블랙박스, 어라운드 뷰(AVM) 등 자동차 IT 부품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지난 2008년 2월 기아 협력업체로 미국에 동반 진출, 차체 부품을 현대차·기아 현지공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KMMG(기아 미국법인)에 무빙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HMGMA 기공식을 개최했다. 1천183만㎡ 부지에 들어서는 공장에서는 현대차·기아·제네스시의 전기차를 연산 50만대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출처 : 매일신문(https://news.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