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기업찾은 수은 행장 “국가 전략산업 지원 최선”

윤희성 행장, 경산-구미 소재 기업 방문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대구·경북 중견기업 2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윤 행장은 "국가 첨단전략산업에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일 수은에 따르면 윤 행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경북 경산 소재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인 아진산업, 경북 구미 소재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을 방문했다. 윤 행장의 이번 방문은 수출기업의 현황을 직접 파악한 후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전장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기아에 1차로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엔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의 협력사로 선정돼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업체다.

아주스틸 역시 철강 제조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 외장재 및 건자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한다. 2020년 품질 고도화 및 생산 효율화를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에 공장을 설립한 '리쇼어링 기업'이기도 하다.

면담에서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면서 "대표 국책은행인 수은이 지방 중소, 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수출입 및 해외투자금융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들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수출입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에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